🎬 영화 정보
- 감독: 디미트리 로고테티스
- 각본: 게리 스콧 톰슨
- 출연: 루크 헴스워스, 모건 프리먼, 마이켈 섀넌 젠킨스, 율리아 클라스 외
- 장르: 액션, 스릴러
- 러닝타임: 106분
- 개봉일: 2025년 4월 10일
🎬 줄거리
리 켈러는 미 해군 특수부대에서 활약하던 베테랑 요원으로, 수많은 작전을 수행해 온 인물입니다. 하지만 전역 후 그는 더 이상 과거의 삶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가족과 함께 조용하고 평범한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아내와 딸과 함께 지내는 일상이 무엇보다 소중했던 켈러에게, 다시는 총을 들지 않아도 되는 삶이야말로 진짜 행복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정체불명의 무장 조직이 그의 집을 급습하고, 켈러가 눈을 돌린 사이 가족이 납치되고 맙니다. 켈러는 충격과 분노 속에서 곧장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족을 되찾기 위해 그는 다시 총을 들고, 훈련된 본능을 되살려 추적을 시작합니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이 사건이 단순한 납치가 아님을 알게 됩니다. 배후에는 국제적인 무기 밀매 조직이 얽혀 있었고, 그 중심엔 과거 켈러가 참여했던 비밀 작전이 있었습니다. 이 작전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현재의 복수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켈러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그는 오랜 친구이자 전직 정보요원 스탠리(모건 프리먼)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스탠리는 정보망과 경험을 바탕으로 켈러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사건의 이면을 함께 파헤칩니다. 두 사람은 적들의 본거지로 잠입하고, 점차 사건의 실체에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습니다. 조직은 켈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예상치 못한 매복과 함정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죠.
켈러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싸움과 동시에, 자신이 얽힌 과거의 어두운 진실과도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영화는 단순한 구조의 액션을 넘어서, 주인공이 감정적으로 얼마나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그려냅니다. 켈러는 싸움을 거듭할수록 자신이 과거의 죄책감과 트라우마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그는 마지막 전투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이며, 가족을 향한 절박한 마음과 싸워야 할 이유를 되새깁니다. 액션이 절정을 향해 달려갈수록, 관객은 켈러의 감정에 더 깊이 이입하게 되며, 단순한 총격전이 아닌 ‘가족’과 ‘속죄’를 위한 여정을 지켜보게 됩니다.
🍿관객 리뷰
"거너"는 오랜만에 몰입해서 본 액션 영화였습니다. 단순한 총격전이나 격투신이 아닌, 주인공의 감정선이 잘 드러나는 액션이어서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루크 헴스워스의 연기력은 기대 이상이었고, 특히 가족을 구하려는 절박함이 너무 리얼하게 전해져서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모건 프리먼은 역시 믿고 보는 배우답게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후반부 전개가 조금은 뻔하긴 했지만, 액션 시퀀스 자체가 워낙 박진감 넘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라는 설정이 뻔할 수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이 이를 충분히 커버해 줬다고 생각합니다.
✨ 총평
영화 <거너>는 전형적인 액션 영화의 틀 안에서도 깊은 감정선과 몰입도 높은 연출로 눈길을 끕니다. 루크 헴스워스와 모건 프리먼의 탄탄한 연기 호흡,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가 어우러져 짧은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액션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선택입니다.